‘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로 가는 길, 속력 높인다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로 가는 길, 속력 높인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4.05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분위기 띄우기
9월 ‘몬트리올총회’서 대구 홍보 총력
150여 기관 참여 조직위 몸집 키우기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게 2010년은 숨가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조직위원회 출범 이후 국내 에너지 분야 인사들에게 WEC 총회를 알리는 한편 해외에서 WEC 관련 회의가 있을 때마다 참석해 홍보활동을 펼친데 이어 올해에는 총회 개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조직위원회의 몸집을 불리고,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2013 대구총회와 전시회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일 등이 기다리고 있지만 가장 ‘큰 일’은 역시 ‘2010 몬트리올총회’다.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WEC 몬트리올 2010’은 대구총회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다. 뿐만 아니라 대구총회의 ‘흥행’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조직위는 조직위원, 정부인사 등 약 100여 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을 이끌고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WEC 대구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WEC 대구총회 홍보부스와 한국의 에너지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기업관을 운영하면서 몬트리올총회에 참석한 전세계 에너지 인사들의 시선을 잡아둘 계획이다. ‘한국의 밤(Korean Night)’이라는 행사를 마련해 세계 에너지 주요인사 1000여 명을 초청, 2013 대구총회 초대 메시지를 전하고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과 에너지 분야 현황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사전답사를 다녀오고, 6월과 8월에는 몬트리올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몬트리올총회가 끝난 후인 9월말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홍보활동 결과를 알려 국민들에게 WEC대구총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대구시민들에게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를 알리는 한편 총회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행보에 나선다.
첫째날인 7일 국제에너지 심포지엄과 환송만찬 개최에 이어 이튿날에는 신헌철 조직위원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크리스토프 프라이 WEC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회와 대구시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2013 대구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조직위와 개최도시 간 업무협약으로 총회 기반시설과 운영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게 된다. 전세계 100여 개 에너지협의회(WEC) 회원국의 에너지 장관, 에너지업계 CEO, 금융·법률·환경·대학·연구소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4000여 명의 총회 참석자와 전시회 참관객 3만여 명이 대구에 머무르는 동안 필요한 수송·숙박·교통·관광·안전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 날인 8일에는 총회 개최에 필요한 실질적인 과정 중 하나인 조직위원회와 WEC 런던부간 계약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진다. WEC 런던본부와 조직위원회간에 WEC 집행이사회 개최국의 요건, 프로그램, 시설지원 등을 담은 계약사항을 검토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1층 로비에 부스를 마련해 엑스포를 찾는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2013 대구 WEC 총회를 홍보한다.

이같은 활동을 펼치기 위해 조직위는 2010년 3월 현재 104명으로 구성된 조직위를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조직위는 몬트리올총회가 열리는 9월 전까지 코트라, 언론사 등 150여 개 기관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조직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자문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구성함으로써 홍보, 컨퍼런스, 전시, 관광 등 실질적인 현안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2월 착수한 2013대구총회 기본계획 수립 작업도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남수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