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비상상황 대비 훈련 실시
전력거래소, 비상상황 대비 훈련 실시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3.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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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천안지사가 지난 25일 중앙급전소 기능정지를 대비한 후비급전소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주EMS의 고장정지로 중앙급전소에서 실시간 계통운영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비상상황을 가정해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력거래소는 비상상황 발생 즉시 전국의 발전소와 한전의 지역급전소, 변전소에 중전력계통 운영 통제권이 중앙급전소에서 천안급전소로 변경되었음을 통보하고 천안지사에서 중앙급전소 보충 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발전기 출력 조정과 전계통 운영 업무를 수행했다.

전력거래소 IT총괄보호팀과 중앙급전소 본진이 도착하고 난 후 천안지사와 합동으로 후비급전소에서 전 계통을 운영하는 비상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평상시 중앙급전소는 발전기 출력조정, 345kV 이상 송전망 운영, 수도권 계통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천안급전소는 비수도권 154kV 송전망 운영 및 계통전압 유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급전소와 천안급전소에 동일 사양의 급전자동화설비(EMS) 주‧예비가 설치돼 있어 중앙급전소 기능정지 시 천안급전소에서 전 계통 운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급전자동화설비는 중앙급전 발전기(20MW 이상) 305대와 회선길이 3만km에 달하는 전력계통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는 전력계통의 두뇌와 같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비상훈련을 분기별로 1회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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