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회사, 작년 성적표 양호했다
한전 자회사, 작년 성적표 양호했다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3.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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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826억 최대 순익 달성… 토탈솔루션 강화·해외진출 확대
한전KPS, 963억 이익 실현… 한전KDN 내실경영으로 수익 창출

 

▲ 한전 자회사들이 지난해 경영 개선, 해외 사업 진출 등으로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자회사들이 지난해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을 통해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매출액 4423억원, 영업이익 967억원, 당기순이익 82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기는 지난 19일 지난해 12월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배당으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임이사 4명과 감사의 보수한도를 각각 15%, 28%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규 사장은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2010년은 토탈솔루션 사업 강화, 해외진출 확대,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 확대와 명품기술 개발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PS도 같은 날 성남 본사에서 ‘제26기 한전KPS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 9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8052억원, 영업이익 1101억 원, 당기순이익 963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2008년 말 1조1250억원이었던 기업 가치를 지난해 말 1조9170억원까지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권오형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객 대응 능력과 국제 경쟁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시스템 선진화, 미래성장 기반 확충, 기술경쟁력 확보, 인적자원개발 고도화, 기업가치 극대화 등 5대 경영목표를 설정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수주 2000억원의 성과를 올렸으며 ‘발전설비 5년 연속 고장정지 제로화’와 ‘계획예방정비공사 공기수주 100%’를 달성했다.

또한  한전원자력연료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해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2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28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결산(안)을 승인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억원이 증가했고 총자산은 전년 대비 335억원이 증가한 3559억원을 기록했다.

한전KDN은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59.7% 증가한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KDN은 영업비용 143억원과 판매관리비 8억원 절감했다. 한전KDN은 배전IT사업과 전력그룹사 통합 ERP구축 사업으로 92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R&D 투자를 전년대비 19% 확대하고 인도 전력IT 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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