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길 열렸다
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길 열렸다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3.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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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로드쇼에서 남동발전이 사우디담수화공사(SWCC)와 발전소 운영관련 기술협력과 중소기업 제품 적용을 위한 기술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중동지역 수출로드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중동지역의 전력플랜트 시장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중동지역 전력플랜트 기자재 수출로드쇼에 참가한 15개 기업은 총 377건 상담, 2억3800억 달러의 성과를 올렸으며 다수의 기업이 상담 후 견적서 제출이나 대리점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5사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수출로드쇼는 1:1 수출상담회, 발주처 벤더등록, 현지 전력산업 현황설명회 및 기술교류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행사기간 동안 남동발전은 사우디담수화공사(SWCC)와 중소기업 간 발전소 운영관련 기술협력과 중소기업 제품 적용을 위한 기술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수출상담장에는 현지 문영한 대사가 방문해 상담중인 바이어들에게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협조를 부탁했으며 사우디 행사장에는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이 찾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남동발전 측은 예상외의 큰 관심 속에 총 130개의 현지 유력 발주처와 바이어의 수출 상담이 이뤄져 중동 전력시장에 대한 국내기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중동수출로드쇼는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전력설비 수출지원을 위해 지식경제부·발전5사·KOTRA가 체결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동남아시아, 중남미 수출로드쇼에 이어 올해에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발전5사는 수출로드쇼를 통해 판로를 찾지 못했던 국내 우수중소기업들에게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동 지역은 풍부한 국가재정을 바탕으로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의 발주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따른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시장전망이 밝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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