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유럽 풍력시장 진출 모색
대우조선, 유럽 풍력시장 진출 모색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3.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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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북미 시장을 뛰어넘어 유럽, 아시아 등 주요 풍력발전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동유럽 루마니아에도 풍력발전 기자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 내부에 풍력 블레이드와 타워를 생산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루마니아 공장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럽과 중동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미국 생산시설과 비슷한 규모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공장에 들어갈 신규 투자비용은 1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소 터를 활용해 대지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데다 기본 설비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인수한 풍력발전기 생산업체 드윈드의 관계자는 “독일 등 유럽지역은 기술력이 높기는 하지만 임금 수준이 높아 루마니아를 유럽 공략 기지로 낙점했다”며 “내년 중에는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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