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르단 현지법인 설립
남부발전, 요르단 현지법인 설립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3.11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사업 프로젝트’ 활력
▲ 김태우 남부발전 발전처장(왼쪽부터)과 황기엽 KOSPO/JORDAN L.L.C. 법인장,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이근탁 남부발전 미래성장동력실장이 현지법인 현판식에 참석했다.

남부발전이 지난 4일 요르단에 최초의 해외 현지법인 ‘KOSPO/Jordan L.L.C.(Limited Liability Company)’ 사무실을 개설하고 요르단 화력발전소 건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사업 프로젝트’는 요르단 정부의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발주한 373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으로, 남부발전이 발전소 정비와 운전사업(O&M)을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총 4억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사업으로, 한전이 80%, 사우디아라비아 제넬(Xenel)사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받는다.

남부발전은 오는 2011년 8월 발전소가 준공되면 25년간 발전설비 O&M을 담당하게 되고 이와 관련 핵심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현지인력을 채용해 발전소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8일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현판식을 거점으로 요르단에서의 본격적인 O&M 사업준비에 들어가 오는 6월 1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현판식에서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요르단 사업이 중동지역에 한국과 남부발전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이 지역 전력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요르단 현지법인 개설로 신흥시장으로 각광받는 중동시장에서 기술력과 발전소 운영능력을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O&M 인력 선발 등 복합화력 O&M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해외시장의 대단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요르단사업을 모델로 하여 향후 이와 유사한 O&M사업을 5개 이상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사업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남부발전과 한국전력, 제넬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을 준비했으며 같은 해 7월 컨소시엄 낙찰에 이어 지난 3월 3일 착공식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