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신재생 협력 가속도
한·UAE 신재생 협력 가속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3.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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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마스다르 사절단 방한 ‘마스다르 시티’ 등 협력방안 논의

▲ 지난 3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원전에서 신재생에너지까지’란 주제로 열린 ‘한·아부다비 경제포럼 2010’에서는 우리나라와 UAE간의 신재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과 UAE간의 신재생에너지 협력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AE 아부다비 마스다르사의 술탄 알 자베르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마스다르 사절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방한 자체가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 협력 MOU’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사절단은 지난 3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아부다비 재생에너지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마스다르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 기업들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도 한·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사절단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분야 주요기업과 연구원, 대학 등을 방문해 마스다르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Carbon-Neutral Zero-Waste’ 마스다르 시티에 참여할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마스다르 시티는 아부다비 공항 근처에 600만㎡ 규모로 건설된다. 5만명이 거주할 수 있고 1500개의 기업과 연구소가 들어설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2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중 40억 달러는 정부투자로, 180억 달러는 투자 유치로 충당할 계획이다.
마스다르 시티는 도시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폐기물 발생도 제로화하는 혁신적인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절단은 또 코트라와 클린테크 펀드 및 WFES 협력 MOU를 체결했다. 클린테크 펀드는 마스다르 측이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분야 펀드로 총 5억 달러 규모다.
지경부는 한·UAE 경제협력 분야 중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마스다르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조만간 기업간 협력과 공동 R&D, 한국기업의 마스다르 참여 등의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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