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초일류기업 도약
변화와 혁신으로 초일류기업 도약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3.0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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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도 지나지 않아 눈부신 발전… 전사적 체질개선 ‘흑자전환’
이 이사장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세계일류 공기업 만들겠다”

▲ 국내 유일의 석유품질유통관리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짧은 기간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국내 유일의 석유품질유통관리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유통관리 전문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석유품질관리원에서 석유관리원으로 출범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짧은기간 동안 여러부문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흑자전환이다. 흑자전환은 단순한 이익 창출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전사적인 체질개선으로 가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08년 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관리원은 지난해에는 약 8억원의 흑자를 냈다. 8억원의 흑자는 다른 기관에 비해서는 적은 액수일지 모르지만 석유관리원의 예산이 약 300억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큰 금액이다. 석유관리원은 이런 성과를 이루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중심에는 이천호 이사장이 있다.

이천호 이사장은 지난 1983년 석유관리원 설립준비반에 입사해 23년 넘게 근무한 뒤 최초로 내부 직원 출신의 CEO가 됐다. 이 이사장은 부임 직후 석유관리원의 체질 개선을 위해 각 부서의 기능조정 및 통폐합, 보수체계 합리화, 골프회원권 등 불필요한 자산 매각 등 하드웨어적인 개혁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위원회인 ‘봄비소리’를 구성하고 혁신아카데미를 개최해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을 종주하는 등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개혁도 함께 추진했다.
엄격한 책임경영시스템에 따라 부서장들이 적극적으로 예산 절감 등 개혁을 추진하고 직원들도 경영선진화에 적극 동참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그 결과 석유관리원은 당초 계획했던 예산 절감 목표인 18억원을 초과한 21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런 성과는 이천호 이사장이 기획실장, 총무관리처장, 동부지사장, 기술상무이사로 재직하면서 인사와 예산 등 경영전반에 대한 실무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이 이사장은 강인한 리더십과 직원들을 배려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이천호 이사장은 흑자 달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조직,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직원간 신뢰와 정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했다”며 “특히 이공계 출신의 직원들에게 재무관리 교육을 강화해 회계마인드를 갖추도록 했으며 부서장들에게 엄격한 책임경영을 주문해 불필요한 자산 및 업무를 모두 정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경영 전략은 책임경영, 녹색경영, 세계경영”이라며 “취임 이후 확고히 정착시킨 책임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신규 사업 발굴, 대외협력 강화, 노사관계 선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계 일류 공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석유관리원은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본사에서 ‘세계경영 본격 추진을 위한 전략 워크숍’을 갖고 세계경영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워크숍에는 13개 부서에서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외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 해외협력 추진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방안, 글로벌 신사업 제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석유관리원이 세계경영을 지향하는 것은 사업영역을 국내에서 세계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술을 축적해 해외신규업무를 창출하는데 의미가 있다.

석유관리원은 앞으로도 세계경영과 관련해 동북아 한·중·일 석유협력채널을 공고히 하고 신흥 자원부국 대상 석유지원기술사업 등 다양한 해외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세계 선진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 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세계경영뿐 아니라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월에 ‘2010 청렴 석유관리원’으로 도약을 위해 윤리지침 제정 및 국민권익에 영향을 미치는 규정을 공개하는 등 윤리경영제도 고도화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사내 유통관리업무 담당자 직무교육 과정 중 ‘반부패·청렴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해 교육을 실시했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5월 석유담당 공무원교육과 6월 석유제품 대형사용처 교육 등의 대외 교육 시에도 청렴윤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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