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백화점 수원점, 지난해 에너지 최다사용
애경백화점 수원점, 지난해 에너지 최다사용
  • 장현선 기자
  • 승인 2010.03.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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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본점 건물이 가장 비효율적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지난해 백화점 점포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백화점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8233toe(석유환산톤)로 에너지 다소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8027toe)였으며 현대백화점 중동점(7882toe), 현대백화점 목동점(7656toe), 신세계백화점 경기점(7653toe), 롯데백화점 본점(7482toe)이 3~6위를 차지했다.

단위면적당 사용량에서는 롯데백화점 본점이 89.7kgoe/㎡을 사용해 1위였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74.1kgoe/㎡), 애경백화점 수원점(64.2kgoe/㎡), 신세계백화점 본점(61.0kgoe/㎡), AK 분당점(56.9kgoe/㎡) 등의 순서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롯데백화점 본점은 건물 규모 면에서는 에너지 사용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가장 작지만, 사용량은 상대적으로 많아 가장 비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신세계 경기점 및 현대 목동점은 롯데 본점에 비해 동일면적당 절반 정도의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줬다. 이는 지하층만 아침에 난방을 하고 지상층은 조명열로 유지하는 등 난방을 적절하게 운용하고, 고효율 냉각 펌프, 쇼케이스 에너지 절감장치, 저압 도시가스용 온압보정기 설치 등을 절감활동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게 지경부 조사 결과다.

지경부는 올 상반기 국토부와 공동으로 건물부문 에너지 목표관리 시범사업에 대형백화점을 포함시킬 계획이며 고효율 설비 개체 및 신재생 에너지 설비 도입 등 백화점 업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및 효율개선 활동을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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