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S전선과 미국 송전사업 수주
한전, LS전선과 미국 송전사업 수주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3.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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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종호 LS전선 대표이사(왼쪽)와 김우겸 한국전력 건설본부장이 미국 직류 고온초전도 송전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전력과 LS전선이 1000억원 규모의 송전사업 수주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LS전선과 미국 직류 고온초전도(DC HTS) 송전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AMSC사가 발주예정인 직류 고온초전도 송전사업은 미국의 서부, 동부, 텍사스 등 3개의 개별 전력망을 직류 ±200kV, 5GW 용량의 고온초전도 케이블 19.2km를 이용해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1000억원에 달한다.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계약이 이뤄지고 2014년 12월까지 준공된다. 
이번 수주를 위해 한전은 엔지니어링 부문을, LS전선은 직류 고온초전도 케이블 자재개발을 각각 수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 시 2015년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초전도 슈퍼 그리드 및 해외 시장 선점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초전도기술은 특정온도 이하에서 저항이 0이 되는 특성을 이용해 송전하는 기술로 기존 케이블보다 손실은 절반 수준이지만 송전용량은 6배로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초전도사업단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최정상급인 154kV 초전도케이블 개발 및 성능평가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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