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W 나눔발전소 운영 공동선언
1MW 나눔발전소 운영 공동선언
  • 장현선 기자
  • 승인 2010.02.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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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만4580톤 CO₂저감, 에너지빈곤층에 28억원 지원

환경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송파구는 23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송파구·에너지나눔과평화 1MW나눔발전소 준공기념-저탄소 에너지복지 실현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2월에 추진된 200kW급 나눔발전소 공동추진 선언에 이어 보다 확대된 규모의 환경·복지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나눔발전소’는 태양광발전소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의 일환인 ‘발전차액제도’를 공익적으로 활용한 세계최초의 발전소이다. 이에 운영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과 제3세계를 지원하고 차기 나눔발전소 건설에 활용하게 된다.

지난해 송파구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200kW급 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 1호’ 사업에 참여해 4만8690그루의 어린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 136ton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했다. 또 120가구의 에너지빈곤층에 분기별로 10만원씩 총 4회의 에너지비용을 지원해 총 4800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 마련 및 지원을 완료했다.

송파구와 에너지평화는 올해 추가로 운영하는 ‘송파나눔발전소 2호’는 1MW규모로 ‘송파나눔발전소 1호’와 비교했을 때 규모만으로도 5배나 확대됐으며, 총 발전소 설립비 57억원은 송파구가 14억을 기부하고 에너지평화가 43억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마련했다. 두 기관은 2호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1400M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년간 420만 그루의 어린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 1만860CO₂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0년간 총 42억원의 순익창출을 통해 국내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으로 22억원,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기금 및 후속발전소 투자기금으로 20억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처장은 “송파구의 나눔발전소 사업 참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위한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가격 현실화에 따라 강조되는 에너지복지정책, 그리고 제3세계 지원을 통한 국제적 기후정의의 실현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에너지복지책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와 현장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이루어지고 있어 정부 및 공공기관 차원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추진과 관련 사업에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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