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태양전지 전공 ‘미래에너지학과’ 신설
건국대 태양전지 전공 ‘미래에너지학과’ 신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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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건국대-독일프라운호퍼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소 개소식 후 오 명 총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아이케 베버 프라운호퍼 소장(왼쪽부터)이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제품을 살펴보는 장면.
건국대(총장 오명)에 태양전지 분야 기업에 대한 취업이 보장되는 미래에너지학과가 신설된다. 건국대는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용보장형 계약학과로 대학원 과정 ‘미래에너지학과’를 신설하고 2010학년도 태양전지과학전공 석· 박사과정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계약학과’란 삼성전자가 성균관대에 만든 휴대폰학과처럼 국가·지방자치단체·기업과 대학이 계약을 맺고, 기업체의 입학추천을 받은 채용예정자나 직원에 대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학과를 대학에 설치·운영하는 제도다. 이번에 건국대에 신설된 미래에너지학과는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녹색기술 가운데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의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고급 인재를 육성하는 국내 최초의 학과다.

건국대 미래에너지학과는 우선 2010학년도에 코오롱, 동진쎄미켐, 코오롱글로텍, 경동솔라 등과 협약을 맺고 유기태양전지와 염료감응태양전지, 태양전지 응용 등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에서 고용보장형 및 직원재교육형으로 운영된다. 입학하는 학생 전원에게는 이들 기업에서 등록금 전액(고용보장형) 또는 일부(직원재교육형)가 지원되고 졸업 후 이들 기업의 입사가 보장된다. 참여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거나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너지학과는 ‘태양전지과학’(Photovoltaics Science) 전공으로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 태양전지연구소의 첨단 연구시설과 국내외 연구진과의 실무형 실험실습 연구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자재료와 유기화학, 물리학, 나노반도체 분야의 탄탄한 국내외 교수진을 기반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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