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2010년판 내선규정 발간
전기협회, 2010년판 내선규정 발간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2.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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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진 전기협회 부회장(가운데)이 2010년판 내선규정 발간기념회에서 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전기협회가 지난 17일 ‘2010년판 내선규정’을 발표했다.

전선분야에서는 ‘IEC 전선규격 및 배선방법 적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전기설비기술기준의 판단기준 전선 관련 115개 조항을 개정함과 동시에 내선규정의 전선표준과 배선방법 관련조항을 이에 적합하도록 개정했다.

접지분야에서는 ‘IEC 표준에 따른 접지방식 도입방안 연구’를 통해 종전의 종별접지에 따른 접지공사 외에 KSC IEC 60364 등에 도입된 공통접지와 통합접지, TN방식에 의한 접지공사도 가능하도록 판단기준 7개 조항을 제·개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선규정은 IEC 표준에 따른 전선의 선정 및 배선방법, 접지방식 등을 산업계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해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내선규정 발간회에 참석한 박천진 전기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전기설비기술기준과 내선규정에 IEC 표준을 도입했으나 상세한 지침서가 없어 실무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내선규정 발간은 실무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기술기준처장은 “이번 내선규정은 국가표준인 IEC표준을 도입해 그동안 사용돼 왔던 일본식 표준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접지분야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판 내선규정’은 IEC표준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자재의 수용가 신기술 도입 등 현장적용에 필요한 기술을 우리 실정에 맞도록 전기협회에서 발간한 전력산업계의 지침서로 강제규정은 없다.

전기협회는 내선규정의 제·개정 내용의 홍보를 위해 오는 25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협회는 2006년 내선규정 개정판 발간 이후 매년 전력산업계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신기술·신공법 및 적합성평가 등 관련 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정부에 의뢰해 제·개정 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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