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화력, 금남고 ‘명문 만들기’ 추진
하동화력, 금남고 ‘명문 만들기’ 추진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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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화력본부가 금남고 교사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발전소 인근 금남고등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한 장기계획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원어민 강사 배치 ▲첨단 교육자재 지원(매년 1억원 이상) ▲통학버스와 급식비 지원 ▲교사들을 위한 포상금 지급 등이다.

교사 포상금 지급의 경우 교사들의 동기부여와 사기 진작을 위한 것으로 하동화력이 제시한 명문대나 지방 명문 국립대 진학성적을 달성하면 600~1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인사, 학부모들과 공동으로 ‘금남고 명문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숙사 건립과 교사 연구보조비 지원 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논의할 계획이다.

향후 외부 저명인사 강연회와 유명강사 초빙 논술특강 등 지역 청소년들이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하동화력은 장기계획 외에 성적우수자를 위한 ▲입학 장학금 지급 ▲명문대 입학 장학금 지원 ▲해외 명문대 탐방 기회 제공 ▲유명 기숙학원 집중수업 실시(방학중)를 시행하고 있다.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학 시 중학교 내신성적과 반편성 고사 결과 상위 10% 학생에게는 매년 200만원을 3년간 장하금으로 지급하며 상위 11%~20% 학생에게는 매년 100만원을 3년간 지급하고 있다.

또 명문대 진학 시에는 4년간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기타 지방 명문 국립대 진학 시는 200만원의 입학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동화력은 발전소 주변지역 중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하동군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진주, 순천 등으로 유학하는 현실을 감안해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

하동화력 지역협력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달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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