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에너지절약 목표관리 추진방향
에너지소비 증가율 전년비 3% 수준으로 억제
2010년 에너지절약 목표관리 추진방향
에너지소비 증가율 전년비 3% 수준으로 억제
  • 장현선 기자
  • 승인 2010.0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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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관리제 중심으로 산업·건물 등 전분야 걸쳐 강력 시행

정부는 2010년 에너지절약 목표 달성을 위해서 각 부문별로 강력한 에너지 절약시책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 증가율을 전년대비 3% 수준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2010년 5% 경제성장시 에너지소비는 전년대비 4.7%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문의 경우 목표관리제 시범사업과 관련해 에너지관리공단은 산업 고효율화 촉진을 위해 에너지목표관리제와 산업현장의 에너지진단 지원을 강화한다. 에너지목표관리제를 통해 다소비사업장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올해 시범사업(46개소) 실시 후 2012년까지 2만toe 사업장(423개)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관리자 선임 의무화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에게는 ‘에너지 서포터’를 에너지관리공단 지역센터에 배치해 에너지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신청 결과 15개 업종 47개 사업장이 시범사업을 신청했다. 포스코, 발전5사,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여천NCC 등 에너지다소비 10대 기업이 모두 참여한다. 이들 기업의 에너지사용량은 산업부문 전체의 41%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계측장비, 전산시설 등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 소요자금에 대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하고 업종별 에너지경영시스템 및 측정·보고·검증 표준모델을 발굴하는 등 업종별 협회와 협조해 에너지관리 기반 효율화를 통한 목표달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건물부문의 경우 에너지 다소비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를 확대해 지금까지 신축 공동주택에 한해서만 인증을 주던 것을 신축 업무용건물도 해당된다. 특히 에너지사용량이 연간 2만toe 이상인 인천국제공항사, 코엑스 등 2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본 사업으로 전환해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의 경우 분기별로 연비 우수차량을 공표해 고효율차량에 대해서 생산 및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대형 화물운송업체는 올해 5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해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도입하도록 추진한다.
공공부문의 경우 공공기관 건물 신축시 에너지효율 1등급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에너지공급자에게는 에너지절감목표를 부여토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에어컨,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가전기기 평균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를 차후에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팩시밀리, 복사기, 스캐너, 비디오, 오디오, DVD플레이어, 라디오, 도어폰, 유무선전화기, 비데 모뎀, 홈게이트웨이 등 12개 제품에 대기전력 경고표시제를 확대한다.

한편 올해 신규사업으로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미만인 중소기업에 한해 연간 2000개씩 5년간 에너지진단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3400만원 이내로 진단비용의 90% 안에서 지원된다. 총 예산은 6600만원으로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에너지관리공단 또는 진단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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