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에너지화 사업 ‘시동’
폐기물에너지화 사업 ‘시동’
  • 장현선 기자
  • 승인 2010.01.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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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RDF 380톤 생산

대구시가 가연성 폐기물 600톤/일을 재활용해 380톤/일의 고형연료(RDF)를 생산하는 ‘폐기물 에너지화(RDF)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8년 11월 26일 GS건설 외 4개사가 공동출자한 가칭 대구그린에너지센터(주)는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위생매립장 확장부지에 폐기물 전처리시설(MBT) 및 고형연료 전용보일러시설 설치를 제안했었다.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적격성을 조사했고 대구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대구시 의회 민간투자사업 채택 동의,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제3자가 제안할 수 있도록 공고를 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1929억원으로 정부지원금이 40%, 민간투자가 60%이며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준공 후 대구시에 기부채납 되는 시설이지만 향후 사업시행자가 15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이 시설의 생활쓰레기 처리량은 하루 600톤으로 전처리시설을 거쳐 금속류, 비닐, 나무 등으로 선별해 금속류 등은 재활용하고 가연성폐기물은 RDF라는 고형연료로 생산된다. 이를 RDF전용보일러에서 사용해 고효율 슈퍼스팀과 전기를 생산, 한전에 판매하고 남은 열은 인근 지역 집단에너지 공급업자에 판매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 사업으로 연간 98억원의 전력과 열판매 수익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16만7000배럴의 원유 대체 효과는 물론 매립 폐기물 최소화를 통한 위생매립장의 수명연장과 침출수 발생 억제 등 환경부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구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CDM사업을 추진해 유엔의 검증을 거쳐 연간 18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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