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29일 증시상장
한국지역난방공사 29일 증시상장
  • 장현선 기자
  • 승인 2010.01.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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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증시에 상장된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제3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조치로 공공지분을 51%이상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공사의 일부지분의 증시상장을 추진해 왔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와 증권신고서를 각각 제출한 상태다. 지경부는 20일부터 3일간 청약공모를 실시하고 신규상장 신청, 매매거래 개시 절차를 거쳐 29일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난방 수요자인 주민들은 열 요금 인상 우려 등을 이유로 상장반대를 주장했으나 지경부와 지역난방공사는 1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 및 주민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합의를 도출했다.

공사의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방식으로 총 발행주식의 25%(289만5000주)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고 모집주식은 우리사주조합에 20%(57만9000주), 일반청약자에 30%(86만8500주), 지자체에 5%(14만4750주), 기관투자자에 45%(130만2750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30일 1인 주식소유 한도를 일정비율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집단에너지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지역난방공사의 증시상장 절차가 본격화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증시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데 유리해져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질 것”이라며 “소액주주의 경영감시 및 민간경영기법 등의 도입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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