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사업의 시동이 걸렸다. 한국전력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UAE원전 사업착수회의를 아부다비 현지에서 가졌다. 사업착수회의는 UAE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각 협력회사를 포함한 50여명과 UAE 원자력공사의 5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등 UAE 원전사업 주계약서 체결 이후 처음으로 사업의 구체적 시행을 위해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 한전 대표단은 UAE원자력공사와 UAE사업의 전체적인 개요, 일정 및 사업수행에 필요한 상업적 계약이행 내용을 협의했다. 한전 본사 사업수행조직 구성 및 한전 아부다비 지사 설립 진행사항, 이행보증금 처리 및 기성고 지불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튿 날에는 원전사업 수행의 핵심요소인 기술적인 사항을 결정했다. 사업초기 12개월 공사계획, 참조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 건설현황, 원전건설 품질보증 프로그램, 교육훈련 이행계획, 원전 설계업무 추진계획, 발주자·주계약자간 책임사항 및 제출서류 등에 대한 사항을 마무리했다. 마지막날에는 원전건설 인허가 프로세스 및 건설부지를 답사했다.
한전은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하는 동시에 한전 아부다비 지사 개설과 원전건설 현장 부지공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전 현장 사무소장과 핵심요원들이 현지작업을 착수하는 등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전 협력사들도 자체적으로 현지 사업 착수를 위해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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