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설비투자 5조5천억
한전, 올해 설비투자 5조5천억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01.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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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5.3% 증가… 스마트그리드에 3714억 투자

한국전력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에 달하는 설비 투자에 나선다. 특히 투자액의 63%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한전은 올해 투자를 지난해보다 5.3% 늘려 5조4762억원을 투자한다. 통신설비 분야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어난다. 통신설비 투자는 지난해보다 62.6% 늘어난 3714억원이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전은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24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전력 계통의 연계 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전은 올해 신성장동력 창출원으로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한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총 263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송배전 설비 투자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5조1048억원 규모다.

한편 또 국외사업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5280억원에 그친 국외사업 매출을 2012년에 1조3819억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국외 매출 비중은 1.55%(3076㎿)에서 2.82%(5957㎿)로 높아진다.

올해 1200~1500㎿ 발전용량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인 카자흐스탄 발하슈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고 중국 산시성 발전소를 추가로 준공한다. 중국 네이멍구 풍력발전소 3~4단계 사업도 추가로 준공해 중국사업 비중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한전은 청년 인턴 390명을 포함해 총 4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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