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최연소 여성 운전원 탄생
남부발전, 최연소 여성 운전원 탄생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1.1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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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여성 발전소 운전원 김희진씨

최연소 여성 발전소 운전원이 탄생해 화제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일 올해 만 20세의 김희진씨가 하동화력본부 제2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 보일러·터빈 운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고교 졸업 후 남부발전에 입사한 김희진씨는 하동화력본부에 발령을 받은 후 남성 직원들 못지않은 현장 능력을 발휘하며 1년 8개월 만에 운전원 직무를 맡게 됐다.

보일러·터빈 운전원은 남성 직원들이 평균 3년 정도의 현장경험을 쌓은 후에야 담당하게 되는 것으로 김 씨의 빠른 업무 적응능력과 초단기 입성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일러·터빈 운전원은 발전소의 전기 생산 전 과정을 통제․조정하는 핵심부서인 중앙제어실에 근무하며 설비를 운전하고 운전상황을 종합 감시하는 업무이다.

업무 특성상 발전소의 전체적 시스템과 설비들을 숙지해야 하며 24시간 가동되는 중앙제어실에서 교대근무를 통해 현장을 지휘해야 하는 만큼 체력과 집중력, 순간 대처능력 등이 요구된다.

현재 국내 발전사에서 발전기술원으로 근무하는 여성은 김 씨를 포함해 3명뿐이다.

남부발전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도록 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문가 양성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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