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보일러 시장 강자 굳히기 나선다
콘덴싱보일러 시장 강자 굳히기 나선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0.01.1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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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스보일러 재도약 원년 판단 콘덴싱보일러시장 확대 박차
순동 1차 열교환기·스테인레스 2차 열교환기 사용 열효율 뛰어나

린나이코리아가 가정용 가스보일러시장에 콘덴싱을 선보이면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들어서면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실시, 성숙기에 들어섰던 가정용 가스보일러 시장이 전면 탈바꿈을 시작했다. 지난해 가스보일러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8년 103만대 규모의 수요 확대로 시장이 활기를 띠었으나 지난해에는 90만대 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개보수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에 이어 업계가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정부의 녹색성장의 기조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를 포함한 ‘그린홈’정책으로 콘덴싱보일러 보급·확대가 추진되면서 가정용 가스보일러업계가 돌파구를 마련했다. 업계는 현재 10% 내외인 콘덴싱보일러의 시장점유율이 향후 1~2년 내 2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충족되는 1~2등급의 고효율 가스난방기기는 콘덴싱보일러가 유일해 향후 보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린나이코리아가 2010년을 가스보일러업계의 재도약의 원년으로 보고 콘덴싱보일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린나이는 2010년 가스보일러 시장규모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신규, 단납, 개보수시장 등 각 유통 채널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단납시장은 재개발, 재건축사업,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부문 주택공급 등에 힘입어 올해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앙난방 방식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개보수시장은 3만 여대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그동안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 몰려 있던 시장이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신규시장은 집단에너지 공급의 확대 및 수도권의 도시가스공급이 이미 94%가 넘는 점을 감안할 때 고전을 면치 못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책에 따라 보일러업계 재도약의 원년이 될 올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절약에 탁월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확대가 핫 아이템으로 업계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린나이 콘덴싱보일러(모델명: RC32 외)는 열전도율이 가장 좋은 순동 1차 열교환기와 강산성 응축수에 강한 스테인레스 2차 열교환기를 사용함으로써 열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저녹스 삼각불꽃 연소방식으로 새는 가스비는 잡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30년생 소나무 93.5그루가 년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하는 300kg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고의 대형중화기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기존 콘덴싱보일러 가동 시 배출되는 강산성 응축수로 인한 건물 부식과 수질 오염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린나이는 고효율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가정용 가스기기는 린나이’라는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업계는 콘덴싱보일러라는 신규 아이템이 정부의 녹색성장 그린홈 정책과 맞물리면서 침체된 보일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누가 먼저 콘덴싱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업계의 순위에 많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보고 콘덴싱보일러 기술보완에 총력을 가하기로 했다. 보일러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린나이 관계자는 “린나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 직영 A/S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 33개 고객서비스센터에 540여명의 A/S 전문요원을 두고, 고객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신속하게 고충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지난 96년부터는 동절기에 고객이 한파와 혹한에도 불편함 없이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절기 24시간 서비스’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06년 9월 업계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품목의 무상보증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 것과 같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보일러를 관리 및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 활동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20가구 이상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려면 주택 총에너지를 최소 10% 이상 절감해야 하는 ‘그린홈’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납시장에서 콘덴싱보일러의 보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린나이는 정부의 콘덴싱보일러 사용 장려정책에 따라 2017년에는 콘덴싱보일러가 시장점유율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콘덴싱보일러 시장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유통채널에 따라 명암은 엇갈리겠지만 전반적으로 강세는 콘덴싱보일러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려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단납시장에서 콘덴싱보일러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환경적 영향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신규시장도 콘덴싱보일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린나이는 일반보일러 역시 고효율 기기인 콘덴싱보일러 못지않게 높은 열효율을 보이고 있어 알뜰한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린나이 가스보일러(모델명: R312)는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절약맞춤난방 기능으로 가스비를 알뜰하게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온도를 5~40℃까지 폭 넓게 조절할 수 있어 체질과 취향이 각자 다른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난방을 할 수 있으며 ‘난방능력선택’ 기능을 마련, 상황에 맞게 난방을 조절해 가스비를 낮췄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심플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 나도록 하이그로시 화이트 펄 컬러 바탕에 퓨어핑크 그래픽 디자인을 가미했다. 간편하고 빠른 ‘7단계 온수 맞춤온도 시스템’은 온도 변화 없이 원하는 온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풍부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편의성에 강점을 뒀다.

이렇듯 린나이는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차별화시켜 집안의 인테리어 기능을 겸비,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에 돌입했다. 린나이를 통해 베란다, 창고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만 있던 보일러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탈바꿈하면서 현재 시장점유율을 넘어 콘덴싱보일러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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