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봉식대표
“우리의 경쟁력은 완벽한 제품”
인터뷰/ 고봉식대표
“우리의 경쟁력은 완벽한 제품”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0.01.1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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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안전·편리 3박자 갖춘 ‘S라인콘덴싱’

“대성쎌틱은 조용합니다” 고봉식 대성쎌틱 대표이사가 꺼낸 첫마디다. 이 말에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조용한 보일러가 열효율도 높다는 대성쎌틱의 보일러 제작 기술과 한정된 시장안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보일러 업계에서 조용하게 선전하고 있는 대성쎌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A/S가 필요없는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는 대성쎌틱의 정신이 녹아들어 있다.

“콘덴싱보일러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대성쎌틱에서 6여년전부터 콘덴싱을 제작해 왔고 그만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때문에 그린홈 사업을 실시한다고 해서 우리는 특별히 재정비할 필요가 없다”며 “국내 시장은 한정돼 있어 매출신장을 위해 그동안 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 콘덴싱보일러를 수출해 왔다. 해외 시장의 경우 안전기준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떠나 보급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대성쎌틱은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인증을 받는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해 대성쎌틱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해외 수출에 있어서 국내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A/S에 관한 부분이다. 보일러의 경우 고장으로 인해 가동이 중지됐을 때 그에 따른 피해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보일러는 잔고장 한 번이 어느 가전기기보다 파급이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24시간 A/S서비스를 풀가동 할만큼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보일러사들은 보급 확대보다 먼저 구축해야하는 것이 A/S인프라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기기에 고장이 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보다 ‘아, 돈벌었다’라는 의식구조가 팽배해 있다. 지난해 보도됐던 한인의 세탁소 사건만 보더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세탁소 주인의 작은 실수 하나로 세탁소 주인은 평생 모은 전 재산을 한순간에 배상금으로 물어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미국이라는 나라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변호사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온수기의 경우 미국은 국내시장과는 달리 마트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99.9%의 완벽한 제품이 아니면 바로 온수기 시장에서 아웃당하게 된다. 미국시장은 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고 수요량은 크지 않기 때문에 즉시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 일일이 A/S인프라 구축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비용과 인력자원 등 국내처럼 좁은 지역에 밀집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성쎌틱은 아예 하자율을 없앤다는 목표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고 기기 제작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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