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기업 CNPC 한국 진출
중국 석유기업 CNPC 한국 진출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1.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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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한국에 진출했다.
CNPC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곧바로 M&A를 통해 국내 기업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연준 한국 CNPC 지사장은 지난달 28일 “국내 상장사 인수를 통해 CNPC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면서 “주요 사업은 자트로파 등 비식용 식물을 통한 바이오디젤, 석탄·니켈 ·구리 등 광물 자원, 태양광· 풍력 등 종합 에너지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PC는 지난해 7월 1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3977억600만 달러, 순이익 164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에너지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CNPC는 지난해 6월 이라크 남부 대형 유전인 루마일라 개발권을 73억 달러에 획득하는 등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일본 CNPC 다이사쿠 시미즈 대표는 “한국법인과 일본법인, 상하이 CNPC가 공동으로 바이오디젤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바이오디젤에 대한 법제화가 돼 있지 않아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현재 바이오디젤 수요가 없기 때문에 태양광이나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먼저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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