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 ‘대형화 목표 조기달성’ 총력
석유공 ‘대형화 목표 조기달성’ 총력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1.11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자주개발률 10% 달성 역량 집중

석유공사가 2012년 ‘공사 대형화’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석유공사는 이를 위해 상반기에 전략적 규모에 해당하는 석유기업 M&A를 반드시 성공해 자주개발률을 10%로 높인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또 생산량 증대를 위해 페루 페트로테크사,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사 등 기존 생산광구의 증산활동 및 신규 탐사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예맨 4광구 및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 등에서 알맞은 시기에 개발 사업을 추진해 단기적인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매출액을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사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을 통해 개발 및 생산, 하류부문 운영을 조기에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실제로 지난 2008년 1월에 인수한 미 멕시코만의 생산자산인 앙코르 해상광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인수 1년 만에 일산량과 매장량을 각각 47%, 21% 증대시켰다.

이라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확보한 이라크 북부지역 경험을 활용해 매장량을 확대하는 한편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관계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이라크 북부 지역 생산원유의 수출을 비롯한 모든 위험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도 관계개선은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석유비축사업과 연구개발 부문, 경영지원 및 관리 분야에서도 대형화에 걸맞는 모습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석유비축사업은 올해 4월 울산지하기지 완공을 앞두고 있어 비축기지 건설이 최종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또 정부의 100대 국책사업 중 하나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현재 여수사업이 추진 중이며 울산사업은 심층 타당성 조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특히 외국인 석유기술연구원 원장을 채용했다. 대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며 탐사·개발 및 운영에 있어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자본 예산의 절감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석유 탐사·개발하는데 있어서 광구 시추 진행 등에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기술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