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가 2012년 ‘공사 대형화’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석유공사는 이를 위해 상반기에 전략적 규모에 해당하는 석유기업 M&A를 반드시 성공해 자주개발률을 10%로 높인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또 생산량 증대를 위해 페루 페트로테크사,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사 등 기존 생산광구의 증산활동 및 신규 탐사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예맨 4광구 및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 등에서 알맞은 시기에 개발 사업을 추진해 단기적인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매출액을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사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을 통해 개발 및 생산, 하류부문 운영을 조기에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실제로 지난 2008년 1월에 인수한 미 멕시코만의 생산자산인 앙코르 해상광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인수 1년 만에 일산량과 매장량을 각각 47%, 21% 증대시켰다.
이라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확보한 이라크 북부지역 경험을 활용해 매장량을 확대하는 한편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관계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이라크 북부 지역 생산원유의 수출을 비롯한 모든 위험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도 관계개선은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석유비축사업과 연구개발 부문, 경영지원 및 관리 분야에서도 대형화에 걸맞는 모습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석유비축사업은 올해 4월 울산지하기지 완공을 앞두고 있어 비축기지 건설이 최종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또 정부의 100대 국책사업 중 하나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현재 여수사업이 추진 중이며 울산사업은 심층 타당성 조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특히 외국인 석유기술연구원 원장을 채용했다. 대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며 탐사·개발 및 운영에 있어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자본 예산의 절감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석유 탐사·개발하는데 있어서 광구 시추 진행 등에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기술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자주개발률 10% 달성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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