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솔라, 일본 태양광시장 뚫었다
경동솔라, 일본 태양광시장 뚫었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1.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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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브라이트솔라에 46억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 조해성 경동솔라 사장(왼쪽)은 7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경동솔라 본사에서 하루오 미츠이 선브라이트솔라 대표(오른쪽)와 46억원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전문기업 경동솔라가 일본 태양광시장에 상륙했다. 조해성 경동솔라 사장은 7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경동솔라 본사에서 하루오 미츠이 선브라이트솔라 대표와 46억원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동솔라는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태양전지 모듈 유통 및 설치 업체인 선브라이트솔라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체결식에서 하루오 미츠이 대표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경동솔라 모듈은 기술력이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경동솔라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해성 사장은 "해외 시장은 태양광 산업의 최종 목표인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하기 위해 국내 태양광 업체가 반드시 공략해야 할 대상”이라면서 “경동솔라는 경동그룹의 ‘품질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이탈리아, 호주 등 해외 무대에서 우수한 고객 만족 사례를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경동솔라는 올해 수출목표를 50MW 이상으로 정한데 이어 이번 일본에서 첫 수주를 계기로 해외 주력시장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본격적인 수출 공세에 나서 추가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대규모로 양산 채비를 갖추고, R&D 및 OEM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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