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LED 집어등 관련 기술특허 취득
와이즈파워, LED 집어등 관련 기술특허 취득
  • 장현선 기자
  • 승인 2010.01.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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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 절감 및 집어 효율 향상으로 수산업 경쟁력 향상에 일조

그린에너지 전문 부품소재 기업인 와이즈파워는 LED 집어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와이즈파워가 이번에 확보한 특허기술은 LED 집어등의 발광 특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등기구 구조와 제어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의 집어등에 사용되고 있는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통상 소비전력이 1KW 내지 3KW 정도로 매우 커서 전력소모가 많고, 발광 시 조명등의 표면 온도가 매우 높아서 작업자의 피부손상과 화상의 위험성이 있다. 또한 조명의 사용수명도 약 3000 시간 정도로 짧은 단점들을 안고 있다. 와이즈파워는 이 같은 기존 집어등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LED 조명을 사용한 집어등을 개발, 지난해에 성능인증을 마쳐 관련 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12월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번에 와이즈파워가 취득한 집어등 관련 특허기술의 핵심은 LED 조명을 이용해 원하는 파장 대역의 빛을 원하는 방향과 범위에만 조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기존의 집어등에 사용되던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원형의 조명을 통해서 사방으로 빛이 방출되기 때문에 집어에 필요한 조사 범위 이외의 영역으로도 빛이 소진된다. 또한 적외선부터 일부 자외선 영역의 빛까지 발생되기 때문에 포획어류, 예를 들어 오징어의 집어에 효율적인 청색 빛의 파장을 갖는 빛 외에도 넓은 대역의 빛이 방사된다. 이는 결국 조명에서 방출된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와이즈파워의 LED 집어등 특허기술은 LED 조명을 이용해 포획하려는 대상 어류에 적합한 파장 대역의 빛만을 방출, 최적화 된 조명기구 구조를 통해서 원하는 방향과 범위에만 빛을 방출할 수 있기 때문에 광 이용 효율은 물론 방열 효율까지 높일 수 있어 고출력 LED 집어등을 제공할 수 있다.


박병재 와이즈파워 부사장은 “이번 특허기술의 확보는 그간 국내 LED 집어등 시장에서 한발 앞서 기술과 제품을 개발에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특허기술이 적용된 고출력․고효율 LED 집어등을 통해서 국내 수산업 분야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이미 지난해 특허 기술을 적용한 LED집어등 개발을 완료하여 성능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 결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고효율 어선유류절감장비 지원사업’에 따라 국내 갈치어선에 LED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시장이 본격화되는 2010년에는 국내시장의 50% 이상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일본의 유수 조명업체와 함께 일본의 꽁치 봉수망 어선에 LED 집어등을 적용, 성능 평가도 완료했다. 와이즈파워는 이를 통해 앞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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