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남호주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LS전선, 남호주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1.07 0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일본 업체 제치고 7200만 호주달러 규모 수주

LS전선이 호주 남호주주 전력청이 발주한 275kV급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72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754억원).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LS전선은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시 인근 토렌스섬 발전소에서 인근 서부 변전소까지 18km 구간에 지중 케이블을 설치, 오는 201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호주 남부 지역 최대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인 이번 공사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와 낙후된 설비로 인한 정전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최명규 LS전선 전선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LS전선이 초고압 지중 케이블의 시공능력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의 주요 전선업체들과 경쟁에서 최종 수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30년 이상 된 전력 케이블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상에 전주를 설치해야 하는 가공 케이블에 비해 지중 케이블이 선호되고 있다.

지난 1991년 LS전선은 국내 업체의 첫 호주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인 애들레이드시 66kV급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호주 최대 수력발전사인 스노위-하이드로사와 뉴질랜드 전력청으로부터 각각 330kV급과 220kV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약 5000만 호주 달러(약 520억원) 규모를 수주하고, 시드니에 지사를 설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