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일 석탄공사 사장 퇴임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 퇴임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2.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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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1일 석탄공사 본사에서는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의 퇴임식이 진행됐다.

대한석탄공사 조관일 사장이 31일 의정부에 있는 석탄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2000여 명의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34대 사장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서 조관일 사장은 “정확히 500일 동안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과 지하 1000미터 작업장에서 묵묵히 업무에 임한 생산직 사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석탄 캐는 로봇 아이디어를 내고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 개발에 착수했던 일, 석탄공사의 60년 염원인 해외광구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일은 사장으로서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조관일 사장은 석탄공사에 취임한 후 ‘독한경영’이라는 석공 고유의 경영혁신 모델을 만들고, 그 실천프로그램인 ‘석공 점프-업 100’을 통해 성공적으로 내부 경영 효율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탄공사는 정부의 선진화 계획에서 공기업 최초로 인력 조기감축(16.1%)을 완료했고, 상임이사 1명 축소, 본사 조직 54% 축소, 독립사업부제 시행 등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단행한바 있으며 2009년 11월말 현재 1조 3000억원의 부채에 대한 금융비용을 제외하고 38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조 사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강원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조기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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