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 송년회 대신 사회공헌활동 진행
광물공, 송년회 대신 사회공헌활동 진행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2.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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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송년회 회식비 전액 구로 푸른학교에 전달
▲ 한국광물자원공사 개발지원본부 간부들이 무료 공부방 '푸른학교'에 회식비 15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개발지원본부 간부들이 지난 29일 서울시 구로본동에 위치한 무료 공부방 ‘푸른학교’를 찾아 송년회 회식비로 마련한 150만원을 기부했다.

푸른학교는 실업 및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무료 공부방으로 현재 이곳을 찾는 21명 학생의 부모들은 장애가 있거나 실직 등으로 소득이 없는 상태다.

방과 후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은 이곳을 찾아 공부와 식사 등을 해결하지만 이곳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기업체의 지원이 없어 공간 확장도 힘들고 지인들의 후원금으로 겨우 월세를 내고 있다.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광물자원공사 강천구 본부장은 송년회 대신 기부를 제안했고 간부들의 동의로 회식비 전액을 이 곳 아이들의 생필품을 마련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간부들은 아이들의 공부와 생활에 필요한 문제집, 김치냉장고, 전기압력밥솥, 쌀, 과일 등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천구 개발지원본부장은 “송년회 행사도 필요하지만 연말연시 나눔경영을 실천하자는 생각으로 제안했다”며 “모두들 동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는 아직도 기적에 목말라하는 사회”라며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 내듯이 먼저 주변을 살펴보고 실천하는 사람만이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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