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최초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업계최초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김나영 기자
  • 승인 2009.11.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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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제46회 무역의 날서 쾌거

▲ 경동나비엔 미국에 콘뎅싱 온수기 첫 출고.
경동나비엔이 한국무역협회가 30일 개최한 제4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보일러 업계 최초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은 지난 1992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1996년 1000만불, 2005년에는 2000만불을 기록한 바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고효율‧친환경 기기 생산태세를 갖추는 등 에너지‧친환경 정책의 열풍을 대비, 세계적 추세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기술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콘뎅싱보일러를 아시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함으로 이뤄낸 성과다”고 전했다.

경동나비엔은 무역의 날 행사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과 더불어 오경세 제조기술팀 기장이 보일러 품질 확보에 공헌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특히 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전략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는 미주 지역에서 판매되는 온수기 중 최고효율인 98.8%의 열효율을 기록해 에너지 절감과 배기가스의 배출 감소 효과가 뛰어난 ‘고효율 친환경 온수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바마 정부가 고효율 친환경 제품 세제지원 정책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2만 3000여대의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선보인데 이어 올해 3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최대 냉난방기기 수입 유통업체인 ‘라바토리야 오브 히팅(Laboratory of Heating)’과 향후 5년 간 최대 30만대의 가스보일러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 유럽 유수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철병 대표는 “이번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경동나비엔의 20여 년 콘덴싱 노하우가 에너지절감과 기후변화협약 대응이라는 대외환경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더욱 강점으로 부각되어 이뤄낸 성과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유럽, 미주, 중남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수출 벨트를 구성해 해외 보일러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해외 유수의 보일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대표적인 내수산업에 머물러 있는 보일러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변환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 지난 2004년부터 세계표준인 EN규격(유럽규격)으로 전환한데 이어 2006년에는 ‘경동보일러’에서 ‘경동나비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국 등지에 업계 최초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따라 경동나비엔은 향후 수출을 가속화하고 ‘NAVIEN’을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치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파트너들과의 유기적 관계는 물론 미주지역 AHR과 유럽지역 ISH, MCE 등 세계 유수의 냉난방 박람회에 참가해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서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미개척 지역에서의 고지 선점,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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