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이전 예정되로
한수원, 본사이전 예정되로
  • 서영욱 기자
  • 승인 2009.11.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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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이전 방침이 예정되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지난 8월 31일 체결된 ‘한수원 본사이전 관련 업무협약서’에 따라 본사이전 준비요원을 포함한 선발대 인원을 내년 7월까지 경주로 이전할 예정이다. 임시 사무소로 KT 경주지사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하고 선발대 인원은 1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수원은 임시사용 사무실 결정을 위해 그간 몇 가지 대안을 검토하였으나 최종적으로 KT경주지사 사옥 임차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측에서는 옛 경주여중 건물의 리모델링을, 동국대 측에서는 부지 내 신축 등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수원의 본사이전이 본격 추진되면서 그 동안 이와 관련된 잡음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의 이전 예정지인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가 시가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지난 8월 계약한 업무협약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되로 진행되게 됐다.

그러나 본사이전이 완료될 때까지는 아직까지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노조를 설득시켜야 하는 것이 제1과제이다. 예정지가 시가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사택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부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말 감정평가를 마쳤고 현재 보상 협의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신 청사는 문화재 조사까지 마치는 2011년 말 착공 예정이며 2014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선발대 구성 방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각 부서의 소수 인원을 선발하거나 특정 부서 이동, 새로운 부서 창설 등 여러 방안이 논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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