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박영진 박사팀, 반도체 설계대전 금상 수상
전기연구원 박영진 박사팀, 반도체 설계대전 금상 수상
  • 서영욱 기자
  • 승인 2009.11.26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기연구원 박영진 박사

전기연구원의 박영진 박사팀이 ‘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기연구원은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3개부문을 수상했다.

박영진 박사팀은 극초단의 임펄스 초광대역 신호를 이용해 ‘실시간 무선 위치인식 및 추적 제품을 위한 반도체칩’을 설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이 기술은 새로운 방식의 임펄스 발생 및 검출 기법을 적용해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던 기존 방식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임펄스 초광대역 무선 위치인식 기술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박영진 박사가 지도해 온 한양대 및 과학기술연학대학원(UST) 공동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최한 ‘제5회 전파·통신·방송공학 시제품 경진대회’에서 ‘공간 적응형 자기 공명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대표적인 학․연․산 협력의 성공사례로 공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국무총리상 외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성수 박사팀은 ‘고신뢰 전력선통신 시스템 칩, SoC(시스템 온 칩)’을 성공적으로 설계 및 제작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해수 책임연구원팀은 ‘광대역 전력선 통신 모뎀용 아날로그 프론트 엔드 칩’을 개발해 특별상(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임펄스 초광대역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인식 및 추적 기술은 자산관리, 보안, 작업장 안전관리, 병원 환자 관리를 위해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실시간 위치인식 제품을 비싼 가격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어 향후 관련 기술의 수입대체효과 및 수출증대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련 기술은 임펄스 초광대역 실시간 위치인식 기술에 대한 국가 표준(ISO/IEC)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