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日코스모, BTX 사업 가속도
현대오일뱅크-日코스모, BTX 사업 가속도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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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승인, 日코스모와 HC페트로캠 공동 설립

현대오일뱅크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BTX공장을 일본 코스모석유와 공동으로 설립할 합작투자회사(JVC)에 매각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주총에서 BTX 공장의 양도가 승인됨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26일까지 이를 양수받을 JVC를 설립할 예정이다.

JVC는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석유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회사명은 HC페트로캠주식회사로 정해졌다. HC는 현대오일뱅크의 H와 코스모석유의 C를 조합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JVC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양수받은 BTX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추가로 새로운 BTX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HC페트로캠의 새로운 BTX 공장은 2013년 4월경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안에 들어선다. 새로운 공장이 완공되면 파라자일렌 80만톤과 벤젠 11만톤 등 모두 91만톤의 생산시설을 신규로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JVC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인수받은 기존공장의 49만톤과 함께 총 140만톤의 BTX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코스모석유와의 JVC 공동 설립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양사간 상호협력과 이익 외에도 외자유치 성공 등 현대오일뱅크의 글로벌 가치를 확대했다. 이러한 진행과정에는 외자유치를 위한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몫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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