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한-카타르, 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1.2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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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3차 한-카타르 에너지협력위원회 개최
▲ 지경부 한진현 에너지산업정책관(왼쪽)과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 고문이 에너지협력위원회 합의의사록을 교환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카타르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된다.지식경제부는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타르 에너지산업부와 ‘제3차 한-카타르 에너지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양국은 에너지·자원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으며 앞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 수석대표인 한진현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 고문에게 “한국에 대한 지속적 ·안정적 에너지 공급 및 한국의 원유·LPG·LNG 추가 도입시 우선 공급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국제유가 및 LPG 가격 상승으로 국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이는 세계 경기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에너지 가격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한국 조선·건설사들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한국기업들에 대한 카타르의 LNG 선박 및 건설·플랜트 발주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공동 유전·가스전 개발과 카타르 LNG선을 활용한 한국의 물수출 타당성조사, 건설&플랜트 협력 확대 등의 양국 간 에너지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양국 에너지 전문가와 주요인사 교류 및 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양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카타르는 중동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제1위 LNG 공급국, 3위 LPG 공급국으로 한국의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경부는 2006년 카타르 에너지산업부와 ‘한-카타르 에너지협력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으며 1차(2006.11, 서울), 2차(2008.5, 서울) 위원회 개최 후 1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제3차 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경부는 제4차 회의는 내년 카타르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세부 개최 일정은 양국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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