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는 에너지관리공단의 후원으로 시민의 자발적 의지로 설치된 재생가능에너지 보급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 사례집은 시민들이 의지와 뜻만 있으면 재생가능에너지를 얼마든지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제작됐다.
사례집에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에서 설치 배경, 위치, 일자, 설치비용, 설치방법, 설비내용, 설치용량, 연간추정에너지생산량과 이에 따른 이산화산소저감량, 설치 사진 등 36개 사례들이 수록돼있다.
또한 재생가능에너지 설치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는 비용부담의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사례들에 적용된 정부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다수의 시민들이 조금씩 돈을 모으는 방식 등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보급에 있어서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 의지가 고취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에너지나눔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급한 36개의 사례들을 보면 각기 다른 역사와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에너지를 수동적으로만 사용했던 것에서 벗어나 시민들 스스로가 사용할 에너지를 직접 선택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환경과의 조화로운 삶과 지구의 미래를 고려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사례들만 봐도 연간 107만2942kg의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38만5920그루의 어린소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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