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친환경 정유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친환경 정유플랜트 수주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1.23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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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이 트리니나드 토바고에서 수행중인 NHT CCR 플랜트 전경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남미에서 친환경 정유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트리니다드 토바고(T&T) 국영석유회사 페트로트린사로부터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플랜트를 수주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남쪽으로 약 38km 떨어진 지역의 포인트 아 피어 정유 콤플렉스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EURO-V 기준에 따라 디젤의 황 함유량을 8ppm 이하로 낮춘 초저황 디젤을 일일 4만 배럴의 용량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해 2012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환경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EU, 중남미, 미국 등 국가별로 휘발유와 경유의 황 함유량에 대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년 수 백 억 달러 규모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탈황설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6년 페트로트린사로부터 NHT/CCR 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캐리비안 지역에 진출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자재, 장비, 인력 등 기존의 현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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