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사업
정유사, 메이저기업 도약 발판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정유사, 메이저기업 도약 발판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1.2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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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정유사가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우영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지난 16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풍부한 석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정유사가 동북아 지역에 공급 조절자 역할을 수행해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며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국제화를 촉진시키며 지역 정유사와 국제 무역업자와도 전략적 제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오일허브는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의 효과가 있고 전통적인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해 세계 경제의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지역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산업 분야에 대해 “유조선 등의 빈번한 입출하 및 수송으로 비축저장산업, 수송산업, 물류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석유관련 상품의 현물·선물 거래소 유치로 금융산업이 활성화되고 고급 일자리가 창출로 도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8까지의 국내 항만 화물 전체 현황은 울산이 부산, 광양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류 물동량 현황으로 볼 때는 울산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 교수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2단계로 추진 예정인 울산의 입지조건에 대해 “세계 상위권의 액체화물 유동량을 갖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단지이고 SK에너지, S-Oil 등의 정유사가 자리잡고 있어 비철금속, 정밀화학, 펄프 등 중화학 공업의 중심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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