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금만희 다쓰테크 사장
“2010년은 해외시장 진출 출발점 될 것”
인터뷰 / 금만희 다쓰테크 사장
“2010년은 해외시장 진출 출발점 될 것”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9.11.23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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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kW 이어 연내 500kW급 개발 완료

“이제는 해외로 나가야 합니다. 시장은 충분합니다. 우선 미국, 일본을 보고 있습니다. 수출에 유리하다면 전략적으로 모듈, 시스템 업체와 협력할 필요도 있을 겁니다”

18일 충북 오창과학단지내 다쓰테크 공장 준공식에서 만남 금만희 대표는“올해 250kW 제품 출시에 이어 현재 테스트 중인 500kW급 제품 개발을 연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며 “CE. TUV, UL 등 수출에 필요한 인증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쓰테크의 지난해 매출은 145억, 올해는 두 배가 넘는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은 주택용 태양광 인버터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다쓰테크가 삼상 태양광 인버터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한 1단계 포석이다. 기술연구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에 삼상 제품 생산라인을 갖추고, 2층에 연구소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삼상 부문매출이 본격화되면 2단계로 신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다쓰테크는 이번에 준공한 삼상 인버터 제조공장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 중이다.
전시장과 사무실이 있는 본관 전면에는 CIGS 태양광 발전설비, 기술연구소 3층 옥상에는 박막형 제품, 구내식당 건물 위에는 다결정 제품이 설치돼 있다. 창고 옆에는 추적식 집광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면서 태양전지 특성에 맞는 인버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다.

태양광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풍력 등 다른 재생에너지용 인버터 제품도 갖추고 있다. 그린홈 보급사업에 대비한 1kW급 연료전지용 인버터, 독립형 3kW급 풍력발전용 인버터 등이다. 발빠른 사후관리도 다쓰테크의 강점이다. 5명으로 구성된 A/S팀을 운영하면서 전국에 13개 A/S 지정점을 운영하고 있다.

금만희 대표는 “RPS제도로 사업 여건이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태양광 인버터 제조에 충실할 것”이라며 “RPS 시범사업에서 국산 모듈을 배려하는 것처럼 중대형 인버터 부문에서도 국산제품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충북 오창과학단지내 다쓰테크 본사 및 기술연구소ㆍ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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