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도 열병합 발전 한다
가정에서도 열병합 발전 한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09.11.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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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국내 최초 1kW 초소형 코젠 도입

▲ 삼천리 에너지기술연구소 내 '에코윌'운전 모습.
이제는 집에서도 열병합 발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삼천리가 국내 최초로 일본 혼다의 1kW급 마이크로코젠(가정용 열병합 발전 시스템) ‘에코윌’을 도입, 시범운영 한다고 19일 밝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코윌은 혼다에서 개발한 1kW급 가스엔진을 노리쯔와 오사카가스, 토호가스 등이 공동 개발한 배열 이용시스템과 조합, 발전효율 22.5%, 열효율 63%, 종합효율 85.5%의 열효율로 친환경 고효율 기기로써 인정받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가정용에 적합한 이 시스템은 전기와 난방 등 1차 에너지의 21%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CO₂발생량을 32% 가까이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일본에서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9만여 대가 보급돼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발전 시 발생되는 배열을 이용, 급탕 및 가스 온수식 바닥난방과 식기세척기에도 활용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내에서는 이미 My Home발전이라 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천리는 그동안 구축해온 분산형 열병합 발전의 성능 평가기술을 바탕으로 에코윌의 성능과 경제성, 내구성 등 평가‧분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격 감시 시스템 적용으로 상시 운전데이터를 취득, 수요가의 에너지 패턴을 분석해 국내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과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치웅 신에너지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에코윌 실증 연구를 통해 태양광을 비롯 신재생에너지원과 융합모델을 구축,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천연가스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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