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PR1400 NRC DC취득 본격 추진
한전, APR1400 NRC DC취득 본격 추진
  • 서영욱 기자
  • 승인 2009.11.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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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한국형원전인 APR1400의 설계인증(DC) ‘Initial Pre-Application Meeting’을 개최했다.

한전은 장영진 기술본부장을 대표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관련 자회사와 두산중공업의 분야별 전문가로 DC추진팀을 구성해 우리나라의 수출형원전인 APR1400의 설계 개요와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APR1400 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구체적인 심사 절차 및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현재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GE의 ESBWR, 프랑스 아레바의 US-EPR, 일본 미쓰비시의 US-APWR 등 4개 노형이 NRC에 DC취득 신청 심사를 받고 있으며 한국은 이번에 APR1400으로 DC취득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APR1400이 1997년도에 NRC로부터 DC를 취득한 웨스팅 하우스의 System80+ 노형을 개량하고 NRC의 규제요건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개발되었고, 2002년 한국의 원자력 규제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표준설계인가(SDA)를 취득했기 때문에 안전성 검증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변경된 규제요건과 신규로 적용한 안전설비에 대해 NRC로부터 APR1400의 이름으로 DC를 다시 취득함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에서 우리 APR1400 원전의 안전성을 검증받고자 하는 것이다.

안종하 연구개발팀장은 “APR1400이 까다로운 미국 안전규제요건을 통과해 설계인증(DC)이 취득됨으로써 한국형원전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우리의 원자력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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