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탄력 기대
한국석유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9일 석유공사가 해외광구 매입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나설수 있도록 10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10억달러의 여신한도를 제공해 석유공사가 2012년까지 해외광구에서 평균 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50위권의 자원개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18개국 46개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석유공사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7만배럴이다. 정부는 현재 7.4%에 불과한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16년까지 18.1%로 제고한다는 목표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해외광구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원개발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관계자는 “올해 석유공사의 페루 석유기업 페트로텍 인수 및 콜롬비아 유전탐사·개발 사업 등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이번 여신지원을 계기로 수출입은행과 석유공사 간 전략적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해외자원개발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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