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재상 가진기업 대표
“기술력 바탕 수출시장 도전”
인터뷰- 최재상 가진기업 대표
“기술력 바탕 수출시장 도전”
  • 장현선 기자
  • 승인 2009.11.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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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진기업은 그동안의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기술개발에 더욱 힘쓸 것”

지난달 29일 신재생에너지대상에서 단체부문 장관표창상을 받은 가진기업㈜ 최재상 대표의 수상소감 첫마디다.

가진기업은 지열시스템 및 자동제어시스템을 설계ㆍ제작ㆍ시공하는 업체로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센터로부터 지열분야 설비 인증(물-물 지열 열펌프 유니트 001호)을 획득했다.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 및 제어장치’부터 ‘황사 및 기타 미세먼지 유입방지기능이 구비된 원격제어반’ 등 4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가진기업의 특허는 지열시스템 적용을 위한 설계단계부터 사후관리 기술로, 여기에 제어장치 기술을 접목시켜 시스템작동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전 과정에 걸쳐 완벽한 기술로 소비자의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시스템에 대해 ‘중소기업청 성능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등으로 선정돼 기술력과 성능 및 품질을 검증 받았다.

가진기업에서 개발한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청정ㆍ무한 에너지인 지열을 열원으로 하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사계절 변함없이 얻을 수 있는 지중 열원을 이용해 한대의 장비로 냉방 및 난방을 계절에 따라 할 수 있는 냉난방시스템으로써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설비 심사기준(NR GT 101)에 의해 성능이 평가된 제품이다.

최 대표는 “지열히트펌프는 열원 및 부하측 열교환기로 판형열교환기가 아닌 이중관형 열교환 코일을 적용해 동파 또는 관로폐쇄에 의한 하자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중관형을 사용하고 있으며 부피가 크고 비싸지만 파손에 의한 A/S가 거의 없다”고 피력했다.

올해 가진기업은 기존의 30RT, 50RT 시스템이 아닌 주택보급용 지열히트펌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 관공서 위주의 지열시스템을 하던 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인 주택용 지열시스템 관련 특허를 획득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택용 지열히트펌프 장비위주로 수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수출을 위한 작업에 대한 준비도 최소 1년은 걸린다. 너무 준비에 몰두하다보면 시기를 놓칠 수 있으나 그게 우리의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열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지열은 제도가 잘 정비돼 있어 수요자에게는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국가에서 지열에 대한 지원을 해줄 때 좋은 설비를 많이 만들어서 보급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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