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생활폐기물 발전사업
국내 최초 생활폐기물 발전사업
  • 최호 기자
  • 승인 2009.1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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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포스코, 발전시설 민자사업 협약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포스코는 오는 16일 부산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이동희 포스코 사장, 김외곤 태영건설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포스코가 부산시에 제안한 것을 KDI PIMAC(한국개발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적격성을 검토해 올해 2월 제3자 공고결과 포스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상용화 되어있는 이 기술을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최초로 도입하여 실용화했다. 

이번 사업은 2010년 상반기 착공해 준공 예정인 2012년부터 1일 60만㎾의 전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시설가동에 소요되는 전력을 제외한 전력판매 수익금(연평균 약 160억원)은 민간투자사업 시설투자비 상환에 사용된다.

총 사업비는 2133억 원은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유치되며 포스코와 태영건설이 공동출자한 가칭 부산에너팜에서 43%, 정부지원금 57%로 조달된다.

시설은 준공 후 정부에 기부채납되며 부산에너팜에서 향후 15년간 운영하여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생활쓰레기 처리량은 하루 900톤(일 16시간, 연간 261일 가동), 처리용량은 하루 500톤(연간 325일 가동)이며, 특히 고형연료 전용보일러인 외부순환형 유동층보일러를 채택해 고효율 슈퍼스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공된다.

이번 사업은 2010년 상반기 착공해 준공 예정인 2012년부터 1일 60만㎾의 전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시설가동에 소요되는 전력을 제외한 전력판매 수익금(연평균 약 160억원)을 민간투자사업 시설투자비 상환에 사용해 재정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본 시설이 강서구 생곡동 부산환경자원공원내에 건립되면 기존 매립가스를 활용한 LFG(매립가스) 발전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폐비닐류를 이용해 난방용 경유를 생산하는 유화시설이 들어선다”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최대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한 재생에너지자원 타운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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