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열병합발전 협의회에 거는 기대
소형열병합발전 협의회에 거는 기대
  • 최호 기자
  • 승인 2009.11.0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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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열병합발전 협의회가 지난달 28일 공식 출범했다.
현재 위기를 맞고 있는 소형열병합발전 분야에 협의회가 생겨 관련업계와 정부 간의 대화체 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나서니 기대가 크다.

소형열병합발전이 국가적으로 큰 편익을 제공한다는 사실에는 큰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보급이 미진한 이유는 바로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경제성 저하, 관련기기 제조기술 부제, 편익에 대한 홍보 부족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다양한 이유’가 협의회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이자 협의회 설립의 근본 이유이다.
소형열병합발전분야를 활성화 시켜나가고 경제성을 창출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중점이 돼야 할 것은 바로 발전기설비분야에서의 기술개발과 핵심장비의 국산화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스요금을 조정하는 것이 정책적인 문제라면 정작 어려운 것은 아직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발전기의 제조 기술을 하루빨리 국산화하고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발전기가 국내에서 활발하게 양산되고 질적으로 우수성을 보장받는 다면 비싼 수입기기위주의 보급에서 벗어나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발전기를 가동해서 운영하는데 필요한 관련 소프트웨어 또한 앞으로 꾸준히 개발돼야 할 분야이다.
소형열병합발전은 과거에도 보급의 활기를 띠다 갖가지  암초에 부딪혀 지금의 위기를 맞게 됐고 정부 또한 제4차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들어 소형열병합 발전의 보급 규모를 축소시켰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그린에너지 로드맵 15대 기술과제에 소형열병합을 포함시키면서 다시 관련분야의 기술개발은 물론 보급에 다시 불을 지폈다.

분위기는 다시 조성되고 있다. 협의회가 앞으로 소형열병합발전 보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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