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석유시장 감시단이 발족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이하 소시모) 지난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석유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석유시장 감시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감시단의 단장을 맡은
송 단장은 이어 “감시단은 석유시장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려와 궁금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피고 비판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우리나라 석유산업의 생산소비문화를 일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원대학교
그는 석유시장의 4대 쟁점이슈를 ‘빨리 오르고 천천히 내린다’, ‘4개 정유회사가 담합해 가격을 결정한다’, ‘정유회사가 폭리를 취한다’, ‘국내소비자가격이 너무 비싸다’ 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이슈는 수많은 언론공개, 국정감사 등에 공개된 이슈지만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진실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시단 주도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감시단은 석유시장의 발전과 석유소비자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라며 감시단의 중립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형마트 주유소에 대한 소비자 의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재옥 소시모 회장은 “정부는 대형마트 주유소 개설을 통해 기존 주유소와의 가격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석유가격 인하를 유도하려도 한다”며 “이런 대형마트 주유소의 개설과 확대·실시는 소비자의 이용과 관계가 있으므로 소비자의 의식 및 태도를 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유소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은 56.3%, 대형마트 주유소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52.6%였으며 대형마트 주유소는 기름값 인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55.7%로 과반수이상의 시민이 기름값 인하를 기대하며 대형마트 주유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