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베트남 경제사절단 성공 수행
석유관리원, 베트남 경제사절단 성공 수행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0.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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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 한국석유관리원은 21일 베트남과 기술협약식을 갖고 한국형 선진 석유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지난 21일 베트남과 기술협약식을 갖고 한국형 선진 석유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석유관리원은 베트남의 석유품질관리체계 구축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됐으며, 한국형 표준과 제도․기술 등 무형의 석유 인프라 정착을 통해 한국의 석유관련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관리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21일 NCC(Energy Conservation Center)에서 개최한 양국간 MOU 체결 행사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품질기술원(STAMEQ)과 기술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기술협약은 지난 6월 17일 양 기관이 체결한 기술협력각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것으로 ▲베트남에 한국형 석유품질관리체계 도입 및 전수 ▲비노출검사시험차량의 베트남 보급 및 기술이전 ▲베트남 제1정유공장의 품질관리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 및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석유소비 증가로 품질 및 정량 유통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베트남 과학기술부 요청에 의해 석유관리원이 지난 2006년부터 기술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베트남 석유담당 공무원 초청교육, 전문가 베트남 파견,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해 왔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정량을 속여 파는 주유소가 많은 상황이지만 단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석유관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유와 동시에 연료의 가짜여부와 정량 확인이 가능한 ‘비노출검사시험차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일 호치민에 ‘비노출검사시험차량’을 가져와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주일 간 10여개 주유소 중 2개 업소의 정량 위반을 현장에서 확인, 호치민시에서 곧바로 해당 주유소를 영업정지 처분을 함으로써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에 놀라워하고 있다.


한편 이천호 이사장을 비롯한 석유관리원 실무진들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베트남 과학기술부 품질기술원(STAMEQ), ECC, 하노이시 과학기술국(DOST : Department of Science & Technology)을 방문, 베트남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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