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ANGVA 2009 동해엑스포
“천연가스 보급 확산 절호 기회” 기대감 가득
미리 가 본 ANGVA 2009 동해엑스포
“천연가스 보급 확산 절호 기회” 기대감 가득
  • 한국에너지
  • 승인 2009.10.19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NGV기업 높은 관심 반영 전시부스 판매 완료
22개국 46명 논문 발표, 총생산 파급효과 180억 추산

▲ ANGVA 2009 동해엑스포 전시장

저탄소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인 공통 과제로 떠오르면서 가장 먼저 화두에 오른 것은 수송용 연료의 청정화였다.

버스, 택시 등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자동차에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대기중 녹아드는 배기가스로 인한 공해를 막고자 함이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 시작으로 2010년까지 도시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천연가스 자동차를 2만 3000대까지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또한 충전소는 440기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당초 2012년까지 시내버스의 90%에 해당하는 2만 8000대를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시행, 지난 6월말 기준 2만 1000대로 68%를 달성한바 있다. 이렇듯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과 전략에 따라 진행된 천연가스차량 보급과 관련, 그 결실의 시점에 들어선 올해 ‘ANGVA 2009 동해 EXPO’를 개최하게 된 것은 행사 진행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우선 정작 개최지이기는 하나 아직 천연가스차량의 보급이 미미한 동해시의 경우 이번 EXPO를 통해 천연가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도시 내의 천연가스차량 보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EXPO 조직위 현장체제 돌입

2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온 ‘ANGVA 2009 동해 EXPO’. 선진국의 천연가스 분야 우수 기술을 도입과 국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천연가스차량(이하 NGV)산업 진흥 등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자동차 공해저감, 지구 온난화 방지, 청정도시 조성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의 천연가스 자동차 관련 국제행사라는데 의의를 갖는다.
EXPO를 10여일 앞둔 지난 14일에는 전시장 준공식을 갖고 조직위 사무실 또한 현장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EXPO 현장체제로 돌입했다.

이번에 조직위 사무처가 이전한 제1전시관은 ANGVA2009 행사를 위해 신축한 건물로 60여개 부스와 기타 서비스 공간으로 설치돼 NGV기술 교류의 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무처 관계자는 “세계적 NGV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행사 참여로 전시부스 판매를 성황리에 완료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경제침제와 신종플루로 인해 어느 해보다 해외 업체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적극적인 참가유치활동으로 태국 PTT(태국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미국의 ACD, 프랑스의 Cryostar SAS, 중국의 Beijing Tianhai Industry Co., LTD, Cummins Westport Inc 등 해외업체에서 94부스를 등록해 현재 총241개 부스가 모두 판매 완료 된 것이다.

중국에서 12개 NGV 관련업체가 27부스 신청을 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중국은 NGV 산업시장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가 큰 국가로 실질적인 콘텐츠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을 기대했다. 또한 버스와 트랙터, 청소차, 천연가스개조차량 등이 선보이는 야외 전시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 컨퍼런스

국내외 권위 있는 NGV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그들의 지식과 경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는 이번 컨퍼런스는 3일간 8개 세션으로 진행,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리치 코로디스 세계천연가스차량협회장, 오나가와 유엔지역발전센터 대표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총 22개국 46명의 논문 발표자와 지난달 24일 통산 14개국 70여명 대표단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GV 산업 및 학술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국인 대상 특별 할인등록이 대학교와 기관·단체, 업체 대상으로 행사때 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총 200여명 이상의 내국인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컨퍼런스는 총 350여 명이상이 참가해 천연가스 및 천연가스차량 확대에 대해 논의 될 예정이다.

▲ 인프라

조직위는 이번 행사 개최로 인해 기대되는 총생산 파급효과는 180억원으로 추산, 330여명의 고용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천연가스 관련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해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선점 할 수 있고 천연가스차량 산업의 중심도시로써 동해시의 이미지 제고 또한 가능 할 것으로 기대했다.

천연가스차량 관련 전시장은 9월 중순에 준공돼 ANGVA2009 동해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가 이전, 사용 중에 있으며 EXPO 행사가 끝난 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멀티플렉스 개념의 전시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후 계획도 마련되고 있다.

민자로 건립되고 있는 컨퍼런스 공간인 컨벤션센터는 현재 준공완료 돼 내부시설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로비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관으로 만들어 놓은 것 또한 볼거리다. 천연가스 및 천연가스차량과 엔진 관련 기술 및 운영, 정부 정책,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의 NGV 관련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천연가스 충전시설은 구 선천냉동 자리인 동해시 망상동에 건립중인 LCNG 복합충전소는 22.5톤인 5만 6000ℓ규모로 1일 120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한국가스공사에서 지난 5월 착공, 9월말 준공 됐다.

▲ LCNG 충전소

국내 5번째로 지어진 LCNG 충전소. 이미 지난 9월 말 준공이 완료 됐으나 수요와 공급간의 문제로 가스공사와 의견이 대립되는 가운데 오픈을 미뤄둔 상황이다. 그러나 동해시측은 곧 상호 의견을 조율한 후 EXPO가 개막하기 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충전소내에는 LNG와 CNG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LNG탱크를 중심으로 양 옆에 위치해 있어 대형버스도 손쉽게 충전을 하도록 공간을 확보했다. 충전소는 내외적으로 모두 완료된 상태이나 천연가스차량에 대해 인식이 미미한 동해시를 감안했을 때 기대했던 만큼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그러나 동해시 측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을 시사하고 나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행사장 주변

‘깨끗한 환경을 위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제3회 ANGVA 2009 동해 엑스포 행사가 개막까지 10여일을 남기고 마지막 단장에 나선 EXPO 조직위는 행사장 주변에 위치하고 있던 군 초소도 철거, 엑스포 행사 방문객들이 망상해변일대 넓은 백사장과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망상컨벤션센터 앞에 설치되고 있는 수직풍력발전기 또한 볼거리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엔지 감역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대비책을 수립, 운행할 예정으로 행사장내에는 신종플루 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신종플루 감염자 출입예방을 위해서 체온감지 카메라 및 행사장 입구에 손소독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