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업계 "태양열시스템이 대세"
보일러업계 "태양열시스템이 대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09.10.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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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우드펠릿 이어 태양열 사업 본격화

국내 가스보일러 업계가 그린 홈 100만호 사업에 합류했다. 귀뚜라미를 비롯해 경동나비엔, 대성셀틱이 태양열을 보일러에 접목,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을 예고했다.

각 보일러사들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녹색에너지 대전’에 참가, 3사가 모두 태양열 보일러를 선보이면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본격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국내를 대표하는 보일러 3사가 모두 태양열복합시스템을 업계 미래에너지 대안으로 제시했다는데 있다.

▲ 대성쎌틱(림) 태양열복합시스템보일러
대성셀틱은 림코리아와 함께 기술제휴를 통해 태양열 보일러를 제작, 2010년 판매를 예고했다. 대성셀틱은 에너지대전에서 이름을 떼고 림코리아로 브랜딩했다. 태양열시스템 보일러의 런칭을 앞두고 있는 대성셀틱은 태양열과 일반보일러와의 상호 보완을 하도록 제작, 품질은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또한 2시간 안에 태양열의 반응이 오도록 설계 됐으며 태양이 있을 때는 태양열로, 부족하면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로 연동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태양열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집열량에 따라 효율성을 평가, 이에 따라 대성셀틱의 림 태양열보일러가 에너지관리공단의 인증을 받은 것이다.

▲ 귀뚜라미 태양열복합시스템보일러
국내 순수 기술을 자랑하는 귀뚜라미는 이미 우드펠릿,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신재생 보일러를 선보인바 있어 신재생업체로 분류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얘기다. 귀뚜라미의 태양열보일러는 태양열 복합시스템을 도입, 태양열 방사의 92%를 열로 전환하는 높은 열효율의 집열기를 통해 회수한 열을 축열탱크에 저장하고 저장된 열을 이용, 난방 및 온수에 이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고효율 태양열 전용 보일러와 스텐 주름코일이 내장된 열교환기 내장형 축열탱크를 장착한 일체형 시스템으로 축열탱크의 보온이 고밀도의 우레탄폼으로 되어 있어 방열손실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태양열 전용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돼 최소한으로 보조보일러를 작동시킴으로 태양열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방안의 룸 컨트롤에서 태양열 축열조의 상태와 보일러의 가동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동나비엔은 고효율‧친환경 전시 테마에 맞게 총 5가지 테마로 구성, CHP 열병합발전, 태양열시스템, 펠릿보일러, 전기온수기, 핵심기술인 콘덴싱 보일러를 전시했다. 미래에너지 사업에 대한 스털링엔진CHP에서부터 연료전지CHP, 태양열까지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였다.

▲ 경동나비엔 태양열복합시스템보일러
경동나비엔은 정부의 에너지·자원개발사업 중 에너지효율향상 기술 개발 사업인 ‘초소형 가정용 1kW급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 연구 과제를 총괄 주관하는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3년간 진행되는 본 과제는 사업비 총 150억 6천만원 규모로 총괄 주관해 연구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가정에서 연간 30%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일반보일러를 설치한 주택과 대비해 연간 약 1 Ton-CO2eq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은 향후 ‘콘덴싱 테크놀로지’를 넘어 연료전지, 마이크로젠, 태양열 시스템과 같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변화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신에너지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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