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솔라
태양열주택 분야 선두기업 자리매김
그랜드 솔라
태양열주택 분야 선두기업 자리매김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9.10.1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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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남 율촌신단에 제조공장 설립br유럽·호주·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 그랜드 솔라가 시공한 가평, 대구, 논산(시계방향순)의 태양열 주택
태양열주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랜드솔라(대표 이호석)는 이번 전시회에서 평판형 태양열 집열기와 주택용 태양열 보조난방 시스템 설치 사례 등을 소개한다.

그랜드솔라가 유럽의 선진기술을 도입해 국산화에 성공한 평판형 집열기는 열전도율을 극대화하는 고순도 동관, 우수한 흡열 성능을 갖고 있는 티타늄 코팅 동판을 사용한다.

일체형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 저철분 강화유리, 일체형 바디케이스는 내구성을 높여 긴 수명을 보장한다. 국내 최초로 기존 유리섬유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없앤 일체형 보온재도 적용된다.
또한 초음파 용접기술로 제품 효율을 높였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전자동 동관 용접설비로 안정성은 높이고 결함은 최소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은 물론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제품인증인 솔라키마크와 EN-12975 및 EN-12976 시험 규격에 준한 태양열 집열기 품질, 성능시험에 합격 ‘DIN인증’을 획득했다. 솔라키마크는 태양열 집열기, 온수시스템 및 생산시스템에 대한 유럽의 품질인증제도로 유럽 수출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같은 기술개발 노력은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연구소는 태양열 보일러를 비롯해 펠릿보일러, 태양열 냉·난방, 농·축산용 시스템, 히트펌프 응용시스템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랜드솔라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태양열 이용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시장 범위를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 한 해 그랜드솔라는 태양열주택사업 5883㎡, 일반보급사업 85㎡, 전문기업 832㎡와 수출 등을 포함해 총 7907㎡의 시공실적을 쌓았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 기술·영업 고문을 두고 세계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 품질 기준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

지난 2007년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인터솔라에 부스참가를 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열린 인터솔라에 참가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미국의 ‘아메리칸 리뉴어블 파워’ 사에 자연순환식 태양열 온수기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랜드솔라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태양열주택사업. 올해 원주, 횡성 등 전국에 태양열주택 500가구를 보급했다. 이호석 그랜드솔라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사업규모가 2배로 늘어났고, 태양열주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랜드솔라는 전국 100여개 판매망과 A/S센터를 갖추고 고객 접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호주 글로벌마크 획득 추진 - 이호석 대표는 “내년에는 집열기 성능과 시스템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 노력을 지속하면서 내수, 수출 둘 다 주력하겠다”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안산 시화공단에 있는 공장을 내년 중으로 전남 순천의 율촌산단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8만장의 집열판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건립된다. 집열판을 비롯해 전체 설비를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생산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기술영업, 생산직 인력을 채용하는 등 ‘녹색’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 같은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그랜드솔라는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수출에 필요한 솔라키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호주의 경우 최근 들어 기본인증 외에도 수입제품에 대해 글로벌마크 획득을 의무화하고 있다. 글로벌마크에는 제품 소재에 대한 규정도 포함돼 있어 순동을 사용해야 한다. 자국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인 셈이다.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SRCC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이호석 대표는 “수출시장이 확대되려면 인증 확보와 인지도 문제 등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호주의 경우처럼 내수시장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태양열주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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