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재펠릿 산업 파란불 켜지나
국내 목재펠릿 산업 파란불 켜지나
  • 장현선 기자
  • 승인 2009.09.2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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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목재펠릿 산업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목재펠릿에 대한 초기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얼마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목재펠릿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다.

바로 ‘제 1회 대한민국 펠릿대전’. 산림청과 한국펠릿연료협회에서 주관한 대전에는 펠릿 관련 업계, 전국 지자체 담당 공무원, 산림청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목재펠릿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한규성 한국펠릿연료협회장은 “기술력을 높이거나 완화시키는데 5년 정도면 유럽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 될 듯하다. 국내 목재펠릿산업이 갑자기 불거진 것은 아니다. 신재생에너지로써 이미 2007년 말부터 장기비전전략을 세웠었다”며 “우리 주변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것들로 가장 쉽게 대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에너지전환 비용자체가 가장 싼 에너지원으로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산림청의 진선필 목재생산과장은 체계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보일러 성능시험 성적서를 첨부토록 한 펠릿보일러 보급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하고, 보일러 업체는 신속한 A/S를 위한 판매망 점검을 실시, 사전 펠릿 확보 및 보급체계에 대한 재점검 등을 당부했다.

펠릿관련 업체에서는 현재 정부가 보급에만 급급해 있으나 전반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말한다.

초기에 제대로 시장형성이 되지 않으면 산업 자체가 힘들어지므로 중구난방식의 보급이 아닌 지역별 또는 마을별로 업체를 지정해줌으로써 AS문제 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말이다.

초기시장의 형성이 중요한 만큼 지경부와 산림청간의 조율 및 공단과 업계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정부는 산림청과 긴밀히 조력하여 한국 목재펠릿 산업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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